[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한양증권은 24일 삼영이엔씨에 대해 전방산업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 1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내부적으로 다년간 시행되고 있는 국내 어획량 보호를 위한 어선 제한이 완화되고 있고, 외부적으로 국제 해상기구의 의무장비 확대 등 전방산업의 큰 틀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정부 이후 해양수산부 창설로 인한 중장기적 효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레저보트 최대 시장인 미국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러시아 등 신흥국 시장 역시 항만 개발과 해양산업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관련된 전자장비 시장도 중장기적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과 호환된 해상용 전자장비 확대 또한 향후 해상용 통신장비 시장의 성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2분기 통신 및 해상장비 매출 회복과 방산 매출 발생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양증권은 2분기 삼영이엔씨가 매출액 125억원, 영업이익 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5%, 10%씩 증가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영이엔씨는 해상용 통신장비 전문업체로 의무장비 및 GPS 플로터와 같은 항해장비 시장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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