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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조선왕릉, 첨단 산림과학기술로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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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산기술연구소, 조선왕릉관리소와 주변 산림 보존·관리협약…인력, 기술, 시설, 정보교환

세계유산 조선왕릉, 첨단 산림과학기술로 지킨다 김석권(왼쪽)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산기술연구소장과 나명하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장이 협약서를 펼쳐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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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세계적 유산인 조선왕릉을 첨단 산림과학기술로 지킬 수 있게 된다.

24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주변 산림(능림, 陵林)의 꾸준한 유지·관리를 위해 23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소장 나명하)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은 역사계승·발전을 위해선 조선왕릉 능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능림 내 수목종자로부터 묘목을 생산, 차세대 숲을 만들기 위한 도움의 약속 자리다.

협약은 양묘 및 산림관리와 관련된 인력, 기술, 시설, 정보를 주고받아 질 좋은 자연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이에 따라 국립산림과학원은 양묘, 조림, 숲 가꾸기, 산림보호 등에 관한 정보·기술을 주고받고 조선왕릉관리소는 조선왕릉 내 산림과 전통수목양묘사업소의 묘목을 관련연구에 내놓는다.


세계유산 조선왕릉, 첨단 산림과학기술로 지킨다 김석권(왼쪽에서 4번째)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산기술연구소장, 이상길 자원조성연구실장(3번째)과 나명하(5번째)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장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석권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산기술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은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 가치를 더 빛내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며 “특히 광릉시험림이 100주년을 맞은 올해 민족고유의 유적보존·관리에 협력하게 돼 뜻이 깊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우리나라에서 아홉 번째로 UNESCO 세계유산에 등록된 조선왕릉은 한 시대의 왕조를 이끌었던 역대 왕과 왕비 릉이 보존돼있는 점에서 큰 가치를 지닌다는 게 전문가들 평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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