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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박수현 의원, “국회차원서 방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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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캠프 사고로 목숨 잃은 공주사대부고 학생들에게 “꽃다운 나이에 유명 달리하다니…” 울먹

선배 박수현 의원, “국회차원서 방지책 마련해야” 박수현 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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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며칠 전 후배학생들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그 자리에 5명의 학생들도 있었다. 꽃다운 나이에 유명을 달리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해병대캠프사고로 목숨을 잃은 학생들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공주사대부고 대강당. 이곳을 찾은 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 의원의 눈엔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

박 의원은 학생 5명이 실종됐다는 소식을 들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충남 태안 사고현장으로 달렸다.


박 의원은 지역출신 국회의원 신분에 앞서 공주사대부고 25회 졸업생으로서 후배들의 사고소식은 충격이었다.

특히 지난 13일 공주사대부고 전교생들에게 대강당에서 특강을 했던 터라 마음의 고통은 더했다.


박 의원은 “며칠 전 이 자리에서 학생들하고 꿈과 희망을 이야기했던 자리에 국화 한 송이를 들고 서 있으려니 너무나 슬프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사회전반에 이런 문제들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그것이 꽃다운 학생들의 죽음에 우리가 보답하고 그들을 기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고와 관련해 책임져야할 구조적 문제와 책임져야될 사람들이 있다면 확실하게 조사해 다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차원에서의 대책도 논의된다. 박 의원은 “법률적으로 입법조치를 통해 문제점을 바로잡을 수 있을까 검토 중”이라며 “조문분위기가 정리되면 구체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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