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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에너지 절감전쟁']현대기아차, 노타이 노재킷 9월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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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ㆍ기아차는 노타이, 노재킷 차림의 하절기 복장 착용기간을 지난해 3개월로 늘린데 이어 올해는 6월초부터 9월말까지 4개월로 확대했다.


 정부 전력수급 지침에 따른 실내 권장온도 유지와 함께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ㆍ기아차는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고효율 램프 교체 ▲지상 및 지하 주차장 절전(주간 50%, 야간 및 휴일 90% 절전) ▲에스컬레이터 센서 설치 ▲하절기 정부 권장 온도 유지 ▲전력사용 피크시간대 냉방기 가동 자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대규모 전력을 사용하는 울산, 전주, 소하리, 화성 등 자동차 생산공장과 남양연구소 등 연구시설은 주간예고제, 직접부하제도 등 정부의 전력수요관리제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각 공장별로 ▲식사 및 교대시간 중 가동이 불필요한 설비의 가동 정지 ▲사무실 조명 공장 주변 조명 축소 운영 ▲화장실 조명 센서 운영 ▲난방수 온도 하향조정 등을 비롯해 ▲에너지절감 TFT를 운영해 에너지절감과 관련한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최근 아산공장에 국내 최대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아산공장 내 4개 공장(프레스공장, 차체공장, 의장공장, 엔진공장) 지붕에 총 4만여 개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로 전력 생산과 함께 태양광 발전 설비의 냉각장치를 통해 혹서기 공장 내부 온도를 낮춰주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어 추가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ㆍ기아차는 GDi 엔진과, 터보 엔진 등을 통한 엔진 다운사이징 기술을 적용해 성능과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차량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향후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 개발을 통한 고효율 신차를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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