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개인 최다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다시 썼다.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볼넷의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35번째 멀티히트를 선보이며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출발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개인 최다인 15경기로 늘렸다. 그 사이 시즌 타율은 종전 0.289에서 0.292로 소폭 상승했다.
안타는 첫 타석부터 터졌다. 1회 상대 선발 제프 로크의 시속 143km 포심패스트볼을 공략, 투수 몸을 맞고 중견수 앞으로 흐르는 강습안타로 연결했다. 후속 크리스 헤이시 타석에서 2루를 훔치다 잡혀 추가 진루는 없었다. 시즌 여덟 번째 도루 실패다. 추신수는 3회 2사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연속 출루에 성공했으나 후속 헤이시가 헛스윙 삼진에 머물러 그대로 수비에 나섰다. 멀티히트는 네 번째 타석에서 완성됐다. 5회 2사 3루에서 3루수 앞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8회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마크 멜란콘의 시속 148km 커터를 때려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이번 역시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이루진 못했다.
신시내티는 타선이 3안타를 때리는데 머물며 2-3으로 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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