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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우즈, 선두와 2타 차 "아직은~"<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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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4라운드 전반 9개 홀서 2오버파, 웨스트우드와 스콧 등 선두권은 '혼전'

[디오픈] 우즈, 선두와 2타 차 "아직은~"<1보> 타이거 우즈가 디오픈 최종일 4번홀에서 티 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스코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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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의 '메이저 15승'이 쉽지 않다.

22일 새벽(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뮤어필드(파71ㆍ7192야드)에서 이어진 142번째 디오픈(총상금 525만 파운드) 최종 4라운드 전반 9개 홀에서 2오버파를 쳐 오전 0시10분 현재 공동 5위(1오버파)로 순위가 밀렸다. 물론 아직은 기회가 충분하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역시 2타를 까먹어 선두권이 1언더파, 불과 2타 차다.


우즈에게는 다만 티 샷이 불안하다는 게 문제다. 첫 홀인 1번홀(파4)부터 보기로 출발했고, 4, 6번홀에서 보기를 더했다. 바람이 강해지면서 티 샷이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해 버디는커녕 파 세이브에도 급급했다. 다행히 파5의 9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2언더파, 애덤 스콧(호주)이 1언더파를 작성하며 웨스트우드의 공동선두 그룹에 합류해 혼전이다. 우즈와 동반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스콧은 특히 7~9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솎아내 상승세다. 스콧의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가 바로 우즈의 전 캐디다. 우즈에게는 인종차별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던 불편한 관계라는 것도 장외화제다.


선두권은 첫날 5언더파를 몰아쳤던 잭 존슨(미국)이 11번홀(파4) 버디로 이븐파를 만들면서 4위로 올라서 '복병'으로 등장했다. 우즈의 공동 5위 그룹에도 필 미켈슨(미국)과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이 포진해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한국은 양용은(41ㆍKB금융그룹)이 공동 34위(9오버파 293타), 최경주(43ㆍSK텔레콤)가 공동 43위(10오버파 294타)에서 경기를 마쳤다. 김경태(27)는 공동 73위(15오버파 299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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