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가수 길이 한의원 진단 결과 화병의 원인이 '건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정형돈 하하 길 노홍철이 이경제 한의원 원장을 찾아가 진료를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길은 이 원장으로부터 화병 진료를 받았다.
가슴 정중앙에 위치한 전중혈을 누르자 통증을 느낀 길은 화병 진단을 받았다. 이경제 원장은 "양손 날을 맞닿아 서로 부딪히면
화병완화에 도움이 된다"며 지압법을 가르쳐준 뒤 "이렇게 하면서 나에게 화병 일으킨 얘기를 하면 된다. 길 씨는 건물이지 않느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길은 당황했지만 "사실 그 문제 말고 진짜 문제가 있다. 앨범 작업중인데 곡이 안 나온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경제 원장은 그러나 "그것도 바로 테스트 가능하다"며 즉석에서 길에게 건물을 생각하라며 진단에 나섰고, "곡 작업은(고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길은 정곡을 찔린 듯 당황했고, 함께 있던 멤버들은 박장대소했다. 길은 얼마 전 건물 매입과 관련해 세입자와의 송사에 휘말려 곤혹을 치른 바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최고의 활력남을 가리기 위한 '완전 남자다잉' 특집이 그려졌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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