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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난주 해외채권 1.1조엔 순매수,2005년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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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매수규모 5.6조엔 어치...미국 채권시장 안정에 따라 투자확대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저금리 정책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채권시장이 안정되자 일본이 사상 최대 규모의 채권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본이 지난주 채권을 1조1000억 엔(미화 110억 달러)어치 순매수해 매수규모가 6조6000억 엔에 이르렀다고 19일 보도했다.

일본 재무성 자료에 따르면 이는 2005년 최대다.



일본 SMBC 니코 증권의 노지 마코토 선임 채권 FX전략가는 “미국의 채권수익률은 일본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있었지만 변동성이 감소할 때까지 기다린 것”이라면서 “연준이 채권매입을 축소하겠지만 금리인상은 인플레이션 상승 염려가 없는 한 검토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몇 주 사이 연준이 신속하게 양적완화를 종료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면서 채권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를 투매해 수익률이 급등했다.


일본 투자자들은 6월에 순매도행진을 거듭한 이후 13일까지 2주 연속 순매수했다. 일본내 투자자들은 6월에 3조 엔 어치의 채권을 매도했다.



도이치증권의 야마시타 마코토 수석 일본이자율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외국 채권 보유를 늘리지 않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국내외 수익률을 비교하면서 결정할 것 같은 데 외국 수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해외 채권투자를 늘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해외 투자자들은 지난주 일본 주식을 2982억 엔어치 매수해 6월 말까지 9개 월 연속으로 순 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일본 주식은 2012년 말 현재 84조엔 어치로 미국인이 44%, 영국인이 17%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에 따르면, 단기채권을 포함해 일본인 계좌가 보유한 채권규모는 2012년 말 기준으로 246조 엔이며,이 가운데 31%가 미국 채권, 6.8%가 프랑스 채권으로 나타났다. 올들어서 일본 투자자들은 5 월 말까지는 매달 미국 채권을 팔아치웠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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