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슨팜스 첫날 3언더파, 서머헤이스 9언더파 선두 질주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이돌스타'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이 모처럼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노승열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매디슨 애넌데일골프장(파72ㆍ7199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샌더슨팜스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공동 15위에 안착했다.
빅스타들 대부분이 '最古의 메이저' 디오픈(총상금 525만 파운드)에 출전해 'B급매치'로 치러지는 무대다.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면서 상금랭킹이 167위(23만 달러)에 불과한 노승열에게는 그러나 우승을 통해 PGA투어 카드를 확보할 수 있는 호기다. 버디 7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파3의 15번홀 더블보기가 못내 아쉬웠다.
악천후로 일부 선수들의 경기가 다음날로 순연된 가운데 다니엘 서머헤이스(미국)가 무려 9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3타 차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한국은 박진이 공동 39위(1언더파 71타)에서 2라운드를 기약했다. '최연소 PGA멤버' 김시우(18ㆍCJ)는 그러나 11오버파 83타를 쳐 꼴찌인 126위로 추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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