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텔레콤이 중학생 대상 재능기부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스마트교실’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18일 경기 시흥시의 대흥중학교에서 과학에 관심많은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초과학 교육을 실시했다. 마르코니 무선전신기 제작 체험, 전자기 유도현상 실험, 모스 부호 교육 등을 통해 무선통신 기술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ICT 분야에서 다년간 현장 경험을 쌓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 석·박사급 구성원들이 ‘일일 과학 교사’로 참여했다. 김휴대 매니저(전자공학박사)는 “실험을 통해 무선통신의 원리를 직접 체험해보는 수업으로 학생들의 몰입도도 매우 높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SK텔레콤의 ‘찾아가는 스마트교실’은 국내 1등 통신기업인SK텔레콤의 ICT 역량과 구성원들의 전문 재능을 접목해 ICT과학실험 교육 등을 제공하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이다. 2011년 9월 교육과학기술부와 공교육 활성화 교육기부 관련 MOU를 체결한 뒤 지난해 2월부터 시범 교육을 거쳐 수도권 지역 4개 초·중학교 16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수도권 및 부산 지역 17개 중학교 700여 명의 학생으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며 약 150명의 임직원들이 재능기부자로 참여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찾아가는 스마트교실’을 통해 공교육 활성화와 창의적 인재 육성에 앞장선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7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우수 교육기부기관으로 인증받았고 12월에는 ‘제 1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에서 교과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정수 SK텔레콤 CSR실장은 “고객과 사회와 함께 하는 행복동행의 일환으로 공교육 활성화와 창의적 인재 육성에 앞장서는 한편,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스마트 러닝 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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