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윈도8, 태블릿 서피스의 실패 탓에 마이크로소프트가 18일(현지시간) 실망스러운 회계연도 4·4분기(4~6월) 실적을 공개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재고 조정에 따른 비용을 제외할 경우 4분기 주당 순이익이 66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재고 조정에 따른 비용은 주당 7센트라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늘어난 199억달러로 집게됐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4분기 주당 순이익과 매출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75센트와 207억달러에 미치지 못 했다.
태블릿과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으로 PC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윈도의 출하량은 5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PC 소비는 여전히 위축돼 있다"며 "소비자들은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사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분야에서 내놓은 제품들의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지 못 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을 따라가지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0.84% 하락했고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로 큰폭 하락 중이다.
현지시간 오후 5시5분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정규장 종가 대비 5.02% 하락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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