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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공은 벙커에, 양발은 벙커 밖에."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묘기 샷'이다. 18일 밤(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뮤어필드(파71ㆍ7192야드)에서 개막한 142번째 디오픈(총상금 525만 파운드) 첫날 5번홀(파5) 그린 왼쪽 벙커다. 공이 벙커 벽에 붙어 스탠스가 나오지 않자 최대한 자세를 낮춰 벙커 샷을 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그러나 결국 보기로 홀아웃하는 등 라운드 내내 벙커를 전전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버디 2개에 보기 6개, 더블보기 2개로 8오버파 79타, 0시30분 현재 최하위권으로 추락해 우승경쟁은커녕 '컷 오프'가 확정적이다. 여전히 나이키골프채와의 적응이 쉽지 않은 모양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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