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방송인 서유리가 교통사고로 골절상 화상 등의 부상을 당한 가운데 tvN 'SNL코리아' 측은 "출연자의 안위가 우선이며,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tvN 'SNL코리아' 관계자는 18일 오후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서유리가 교통사고로 크게 다쳤다는 소식을 접했다. 본인이 출연의지가 무척 강한 상태이지만, 출연자의 안위가 더 우선이며, 토요일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경과를 지켜보고 출연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리 소속사 관계자는 18일 오후 아시아경제에 "교통사고를 당한 서유리는 현재 집에서 휴식 중이다. 의사의 입원 권유가 있었지만 본인이 거부했다. 교통사고로 목 부위 골절상과 화상 등의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출연 중인 프로그램 쪽에는 현재 서유리의 상태에 대한 설명을 마쳤다. 오늘(18일) 촬영 예정이었던 'SNL코리아'에는 불참했다"며 "일단 내일까지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유리 본인이 생방송에는 꼭 출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유리는 앞서 16일 오전 오후 11시 40분께 경기도 분당 서현역 근처에서 자가용을 몰고 가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취객을 피하려던 버스를 급하게 피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서유리는 분당제생병원으로 옮겨져 검사와 치료를 마치고 귀가했다.
이 관계자는 "가드레일을 받은 충격으로 목 부위 심한 골절상을 입었다. 목이 부러진 것은 아니지만, 엑스레이 촬영 결과 심한 고통을 느낄 정도였다"며 "의사는 2, 3주 정도 입원해 경과를 지켜본 뒤 활동 여부를 결정하자고 했지만, 서유리 본인이 방송 활동에 대한 의지가 확고해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유리는 현재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와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 중이다. 이번 교통사고로 서유리의 방송 출연 여부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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