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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예상보다 부진한 2Q실적…투자의견·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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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KTB투자증권은 18일 KT&G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도 9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0%, 8.4% 감소한 9145억원과 2487억원을 나타냈다"며 "수출과 인삼부분의 실적이 부진하고, 내수 시장 침체까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KTB증권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모두 하향 조정한 것에 대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약해져 투자매력이 희석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담배의 경우 수출물량 급감과 인건비 등으로 이익이 감소됐다"며 "홍삼 역시 내수부진은 물론 해외부문까지 이어진 재고조정으로 수출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동안 내수점유율 지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왔고, 향후 세금인상이 가져올 내수 평균판매단가(ASP) 등을 고려해 목표가를 상향했으나 2분기 실적상 이러한 기대가 요원해 보인다"며 "세금인상 모멘텀으로 매수 접근 전략은 유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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