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지동원이 계속되는 이적설을 뒤로하고 당분간 선덜랜드에 잔류할 전망이다.
지동원은 17일(한국시간) 파울로 디 카니오 선덜랜드 감독이 발표한 2013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트로피 선수 명단 25인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는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24일 홍콩에서 막을 올린다. 선덜랜드,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핫스퍼 등 프리미어리그 3개 팀과 사우스 차이나(홍콩)를 포함한 총 4개 팀이 참가한다.
지난 시즌 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단기임대로 활약한 지동원은 17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덕분에 도르트문트, 슈투트가르트 등 복수의 분데스리가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나 선덜랜드의 반대로 팀에 머물고 있다. 그 사이 300만 파운드(약 51억 원) 규모의 몸값은 500만 파운드(약 85억 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마감시한까지 한 달여를 남겨둔 가운데 지동원이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하면서 잔류 가능성엔 더욱 무게가 실린다. 선덜랜드와 계약기간이 내년 6월까지란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한편 선덜랜드는 24일 토트넘과 첫 경기를 소화한 뒤 27일 사우스 차이나 혹은 맨체스터 시티와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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