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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銀, 유로화 채권 증액 발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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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KDB산업은행이 유로화 채권을 2억 유로 증액 발행(Reopen)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KDB산업은행은 16일 유럽 시장에서 2억 유로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가산금리는 유로화 5년 스왑금리(MS)+70bp으로, 쿠폰금리는 1.50%로 결정됐다. 채권의 납입일은 오는 23일이며, 만기일은 2018년5월30일이다.

이번 유로화 채권발행은 지난 5월 말 5년 만기 채권 5억 유로를 발행한 지 한달 반 만에 2억 유로를 증액한 것이다. 최근 일부 한국계기관의 유로화채권 발행 잠정중단 등 불확실성이 고조된 유로화시장에서 한국계 발행사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한 거래로 평가되고 있다.


KDB산업은행 관계자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사에 따른 우려와 ECB의 부양적 통화정책 지속 발표로 형성된 달러채권과 유로화채권간 arbitrage 조달기회를 이용해 동일만기 달러채권 대비 40bp 낮은 금리로 조달했다"고 밝혔다.


채권발행의 방식은 유럽투자자의 여름휴가 시작을 감안해 소규모 Re-open방식을 채택했다. 발행규모에 제약이 없을 뿐만아니라 신규발행프리미엄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채권의 주관은 크레디아그리콜, DZ Bank, 바클레이즈, KDB아시아가 맡았다.




노미란 기자 asiaro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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