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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데스크]벤처기업 1000억 클럽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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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00억 벤처 416개..전년비 9%↑
매출 1조 벤처 NHN 등 5개사
전자 자동차 호황에 벤처도 결실
신규 매출 1000억 벤처는 줄어들어
경기 침체에 IT 벤처기업 타격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앵커 -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에 가장 수혜를 입고 있는 곳이 바로 벤처기업인데요. 최근 이 벤처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요?

기자 - 네. 벤처기업 가운데 작년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한 기업이 사상최대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벤처기업 확인을 받은 6만3314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결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벤처 1000억원 클럽' 회원이 전년도 381개보다 35개나 늘어난 416개사로 집계됐습니다.

벤처 1000억원 클럽에 대한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05년에는 78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7년만에 6배 가량 늘어난 것입니다.


앵커 - 벤처기업 가운데 매출 1조원을 넘어선 대형 벤처기업도 5개나 된다고 하던데요.


기자 - 네. NHN 유라코퍼레이션 한국니토옵티칼 성우하이텍 넥슨코리아 등이 그 주인공입니다.


네이버를 보유한 NHN을 여전히 벤처기업으로 봐야하느냐에 대한 이견은 있겠지만 현재 5년 연속 매출 1조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게임업체 넥슨코리아와 자동차 부품업체 유라코퍼레이션이 지난해 새로 매출 1조 기업이 됐습니다. 여기에 자동차 부품업체 성우하이텍과 디스플레이 부품업체 한국니토옵티칼이 포함되면서 전자와 자동차 산업의 성장에 따른 결실이 벤처기업으로 전파되고 있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매출 8000억원대 기업으로 휴맥스, 서울반도체, 삼동, 모뉴엘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앵커 - 벤처기업의 성장 반길만한 소식인데요. 반면 신규가입은 조금 줄어들었다고요?


기자 - 네. 기존 벤처기업의 성장은 늘어나고 있지만 새로운 벤처기업의 성장 속도는 조금 주춤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1000억 클럽 신규가입 기업은 54개로 전년도 87개나 2010년 85개에 비해 줄어들었습니다.


또 신규가입 기업이 창업 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때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17년으로 전년도 16년에 비해 1년 가량 늘었습니다.


매출 1000억 달성까지 걸리는 시간이 점차 길어지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벤처업계에 역동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앵커 - 원인은 어디에 있나요?


기자 - 세계 경제위기가 심해지면서 벤처기업도 예외가 아니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벤처기업 가운데에는 경기에 민감한 IT 분야 업체가 상대적으로 경기침체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1000억 클럽 벤처기업 가운데 기계 제조 자동차업종이 125개로 가장 많았던 반면 컴퓨터 반도체 전자부품업종은 88개에 그쳤습니다.


앵커 - 1000억 클럽 벤처기업이 매출 합계가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에 달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꾸준한 벤처기업의 성장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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