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 지속되는 장마와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 위한 상황근무 만전"
" 도로와 하천, 저수지 등에 대한 점검활동 강화 및 보수에 집중"
" 폭염 대비한 공사장 등의 휴식시간제 운영 및 취약자들 특별관리"
부안군이 지속되는 장마와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인한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로유지 관리와 보수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상황근무를 실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2인 1조로 운영하는 상황근무를 통해 저수지와 방조제, 양수장, 용·배수로 등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순찰은 물론 피해 발생 시 상황전파 및 긴급조치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 동안 지역 내 도로유지 관리 검점 및 보수를 실시한다. 침하가 예상되는 도로 노견부와 위험지구의 사전 점검 및 도로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포장도로 파손부분을 보수하고 삼각안전표지판, 반사경 등 안전시설물 설치 및 보수, 미포장도로 사리부설 추진을 통한 주민불편 해소 등을 실시키로 했다.
앞서 수방자재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품목별 관리방법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관리대장 정리 및 보관창고 환경정비, 재난관리시스템 운영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대형공사장과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 각종 시설물에 대안 안전을 확인하고 위험요인을 제거하기도 했다.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저수지에 대한 안전점검도 강화한다. 지역 내 저수지는 군 관리 75개소 등 총 96개소로 노후된 저수지를 대상으로 긴급안전점검을 펼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종암제와 영전제, 가는골제, 문수제, 사산제 등 5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재해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또한 하천에 대한 점검활동도 집중하고 있다. 국가하천 2개소와 지방하천 30개소, 소하천 68개소 등 하천 100개소에 대한 유수소통 지장물 제거와 공사 중인 사업장의 점검 및 조치, 하천제방 및 호안 등의 안전검점을 진행 중이다.
군은 이와 함께 호우와 병행되고 있는 폭염에 대비해, 피해예방 활동도 강화했다. 폭염특보 발효 시 건설사업장과 농촌지역 논·밭·비닐하우스를 비롯한 영농작업장 등 폭염 취약 사업장에 대해 휴식시간제(오후 2시~5시를 운영·지도를 실시키로 했다. 또 폭염취약자인 독거노인의 경우 피해예방을 위한 특별관리도 병행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지자체와 유관기관만의 힘으로 예측이 어려운 재난·재해를 막아내기란 쉽지 않다” 며 “장마와 집중호우, 폭염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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