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BS금융지주는 임영록 BS금융지주 부사장을 사장에 선임한다고 15일 밝혔다.
임 부사장은 다음달 14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승진할 예정이다.
BS금융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장 인선은 경남은행 인수를 앞두고 조직 내실을 다지기 위한 상징적인 포석이라는 평가다.
지주 출범부터 지주사장 자리는 공석이었으나 실질적인 실무는 임 부사장이 도맡아 해왔다. 따라서 사장에 선임되더라도 업무나 조직 구조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임 부사장은 지난 회장 인선에서 성세환 내정자 함께 유력 후보로 지목됐으나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면접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후 성세환 부산은행장이 차기 BS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되고 사임 의사를 밝혔으나 성 내정자와 이장호 회장의 만류로 사임의사를 철회했다.
임 부사장은 "이번 사장 인선은 퇴임하지 않고 조직에 남아서 안정화에 힘쓰겠다는 것 말고는 큰 의미가 없다"면서 "어느 위치에서든 BS금융지주에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임 부사장은 부산상고를 졸업하고 1970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대신동지점장, 구포지점장 등을 지내고 2006년 임원에 선임돼 부산은행 마케팅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 3월 BS금융지주 출범과 함께 부사장으로 재임해왔다.
장준우 기자 so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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