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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188mm, 또 덮칠 15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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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6일밤부터 17일 호우 계속...이번주 공포의 '레인위크'

엎친 188mm, 또 덮칠 15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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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호우 피해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주말 시간당 30mm내외의 물폭탄이 내려 피해가 속출한 서울, 경기, 강원도 등 중부지역에 또 다시 국지성 호우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장맛비는 15일 저녁부터 16일 오전까지 잠시 주춤하다 16일 밤부터 17일까지 중국에서 소멸한 태풍에서 방출된 다량의 수증기가 중부와 북한지방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중북부지방에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해 많은 비가 집중될 전망이다.


이미 중부지역은 주말 동안 폭우로 많은 피해가 잇달았다. 경기 북부에서는 3명이 물에 빠져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산사태와 주택 및 상가 침수, 축대 붕괴가 이어졌다. 14일 오전에는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2층 주택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비는 비구름대의 남북 폭이 좁게 형성돼 서울과 경기중부 지역에 집중적으로 내렸다. 장마전선이 북태평양 고기압에 의해 차단되면서 중부와 강원지방에 물폭탄이 쏟아진 반면 남부는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졌다. 또 중국을 관통하고 있는 제7호 태풍 '솔릭(SOULIK)'도 비구름에 영향을 줬다.


기상청은 14일 오후부터 16일까지 강수량이 서울, 경기 북부와 중북부 산간 등 일부지역에서는 최대 150mm 이상 될 것으로 내다 봤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등의 예상강수량은 50~100mm, 강원동해안과 충청남북도, 남부지방, 제주도산간은 20~60mm, 울릉도와 독도는 5~20mm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서울 및 경기도, 강원도에는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있는 만큼 산사태 주택 및 도로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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