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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볼에서 웃고 후프에서 울고…중간합계 7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손연재, 볼에서 웃고 후프에서 울고…중간합계 7위 손연재[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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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볼에서 웃고 후프에서 울었다. 리듬체조의 손연재(연세대)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체조센터에서 열린 제27회 카잔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인종합 첫 날 경기에서 후프(16.700점 10위)와 볼(17.800점 3위) 합계 34.500점으로 중간순위 7위에 올랐다.


더 높은 순위를 기대할 수 있었으나 후프에서 수구를 놓치는 실수를 했다. 오페라 ‘투란도트’에 맞춰 화려한 연기를 펼치다 엎드린 자세에서 다리 사이로 후프를 받지 못했다.


첫 종목이었던 볼에서는 시종일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마이 웨이’의 선율에 맞춰 고난이도 동작까지 부드럽게 소화해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18.450점), 알렉산드리아 메르쿨로바(18.233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이 종목 상위 8위 내에 이름을 올려 16일 열리는 볼 결선에 출전한다. 이에 앞서 15일에는 곤봉과 리본 경기에 나선다. 개인 종합순위는 네 종목 점수를 합산해 가린다.

마문(36.450점)과 메르쿨로바(36.433점)는 우승후보답게 1, 2위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우크라이나의 베테랑 알리나 막시멘코는 35.383점으로 3위를 차지했고, 세계랭킹 1위의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는 35.200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손연재와 함께 출전한 김윤희(세종대)는 29.133점으로 19위에 랭크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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