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5개 단지 1,700여명 동대표 대상 최근 아파트 비리 관련 주택관리제도 및 윤리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아파트 관리 비리와 관련해 관리비 유용 등 비리 차단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구는 17일 대치2문화센터를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지역내 20 가구 이상 225개 아파트 단지 동 대표 17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가 비리 차단은 물론 관리비를 투명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또 전문강사를 초빙, ▲최근 개정된 주택법령 해설 ▲입주자대표회의의 구성과 운영 ▲장기수선계획과 충당금 사용에 관한사항 ▲주택관리업자와 사업자 선정지침 등 공동주택관리일반 ▲관리주체와 동대표와의 업무갈등으로 인한 관리주체의 업무범위 등 전반에 대해 알려준다.
이어 지난 6월 서울시에서 주요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관리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 각종 담합 의혹과 부조리 사항이 낱낱이 드러나 구는 사례를 중심으로 ▲주먹구구식 공사 남발 ▲규정을 무시한 수의계약 ▲무자격 업체와 부실시공 및 입찰담합 의혹 등 투명한 아파트 관리에 동참을 바라는 윤리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김창현 주택과장은 “아파트 관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즈음에 실시하는 이번 교육에 적극 동참, 그동안 만연해 왔던 아파트 관리 비리에서 벗어나 공동주택이 투명하게 관리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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