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조사분석부 연구보고서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책금융의 역할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KDB산업은행 조사분석부 경제조사팀의 박조한 연구위원 등은 '글로벌 부동산 경기의 회복가능성 진단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일본·중국 등 주변 경쟁국들은 범정부적 차원에서 자본력을 활용해 공격적인 건설수주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금융조달이 수반된 해외건설 발주가 확대되고 있으나 우리나라 기업들은 금융조달, 인력확보, 기술력 향상 등에서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은 특히 보증·대출 등 금융조달 어려움으로 수주 경쟁에서 열세"라고 지적했다.
현재 일본은 건별 수주경쟁을 지양하고, 개발 마스트플랜 단계에서부터 엔차관 제공 등을 통해 전력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아프리카 등 전략지역에 차관제공, 직접투자 등에 집중해 해외건설 수주로 연결시키고 있다.
보고서는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지원을 강화해야한다"면서 "해외 PF수주전략을 고도화하고 부동산·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지원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세계 인프라투자 수요가 점증할 전망이지만, 각국 정부의 부채부담 제약 등으로 민관협력방식(PPP)에 의한 해외 프로젝트 발주가 점증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