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여왕의 교실’ 고현정의 ‘반전 과거’가 드러나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 10회 분에서는 마선생(고현정)의 뒷조사를 의뢰했던 고나리 엄마(변정수)가 마선생이 과거 6살 아들을 잃은 사실과 함께 그가 관련된 재판의 판결서까지 전해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선생은 아들의 교통사고 후 복직했던 학교에서 큰 사건에 연루돼 감옥에 다녀왔다. 나리 엄마는 마선생의 재판 기록을 들고 교감 송영만(이기영)을 찾아가 “마여진 선생 이력에 흥미로운 내용이 있더군요. 내 아이의 담임선생이 감옥에 있었다. 학부모들이 알면..그렇겠죠?”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감은 “아시겠지만 이걸로는 마선생이 교직을 수행하는 데에 어떤 문제도 삼을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고, 나리 엄마는 “잘 알죠. 그래서 교감선생님을 뵙고 상의드리는 거잖아요, 교직을 수행하는데 문제가 생긴다면 쓸모가 생기지 않을까요? 입장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더 좋은 자리로 가실수도 있다면요, 어떠세요?”라며 교감을 회유했다.
마선생은 이미 동료교사인 저스틴(리키김)에 의해 결혼을 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던 터. 나리엄마의 뒷조사로 아들이 사망한 것에서부터 감옥에 수감됐던 충격적인 과거가 드러나면서 마선생의 어두운 과거의 비밀은 무엇인지, 마선생에게 어떤 아픈 사연이 있는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져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심하나(김향기)는 반 친구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애썼지만 결국 외면당했다. 이후 하나는 자신을 안아들고 치료하러 가는 마선생의 블라우스를 잡아당기게 됐고, 마선생의 목에 드러난 상처를 목격했다. 마선생은 서둘러 상처를 가렸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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