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김우빈이 체중 9kg이 증가한 사실을 밝혔다.
김우빈은 11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울산 하늘공원에서 진행된 영화 '친구2'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체중이 9kg 증가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날 "영화를 준비하면서 성훈이라는 인물의 일대기를 작성했다.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만큼 그의 상황이나 상처를 상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우빈은 "영화를 위해 9kg을 찌웠다. 덩치를 키우는 게 나을 것 같았다"면서 몸무게를 9kg 증가시킨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친구2'는 지난 2001년 개봉한 영화 '친구'의 뒷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동건, 유오성 등이 주연을 맡은 '친구'는 전국 82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12년 만에 부활한 '친구2'에서 이준석(유오성 분)은 한동수(장동건 분)를 살해한 혐의로 복역하다가 17년 후 출소하게 된다. 그는 교도소에서 만난 동수의 아들 성훈(김우빈 분)에게 자신과 동수의 악연을 숨긴 채 그를 조직원으로 받아들인다. 또한 60년대 준석의 아버지 이철주(주진모 분)에 대한 회상이 더해지면서 시대를 오가며 남자들의 거친 인생이 펼쳐진다. 곽경택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은 '친구2'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한편 9kg 증가 사실을 고백한 김우빈은 1989년생으로, 모델 출신 연기자다. 드라마 '학교'로 큰 인기를 모았으며 2013년 제8회 아시아모델상시상식 뉴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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