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택진 대변인 "아직 결정된바 없어" vs 정가 "도민 피로도와 새누리당 역학관계 고려시 불출마"
$pos="L";$title="";$txt="";$size="125,200,0";$no="201307111402200983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최근 불거진 도지사 3선 불출마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1일 정택진 도 대변인 명의의 긴급성명을 통해 "아직까지 도지사 3선 불출마 여부에 대해 결정한 바 없다"며 "도민들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뒤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이날 김 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2017년 대선 도전으로 직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김 지사 측근과 정가 등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대변인 성명에도 불구하고, 김 지사는 내년 도지사 출마보다는 보궐선거를 거쳐 새누리당 입성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 지사의 한 측근은 "최근 측근들 사이에 김 지사의 도지사 3선 불출마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며 "김 지사도 어느정도 마음을 굳힌 상태에서 장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소속된 새누리당 역시 김 지사의 불출마쪽으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새누리당 고위 관계자는 최근 기자와 만나 "김 지사가 두 차례 도지사를 하면서 도민들의 김 지사에 대한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또 다시 김 지사가 도지사에 나서는 것은 도민들에게나, 김 지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안팎에서도 김 지사 3선 불출마를 점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경기도 고위 관계자는 "최근 새누리당내 차기 대선후보 설문조사에서 김 지사가 1위를 달리고 있다"며 "김무성 의원이나 정몽준 의원 등이 후보군에 포함되지만, 일정 수준 단점을 갖고 있어 차기 대안은 김 지사가 아니겠느냐"며 김 지사의 3선 불출마와 새누리당 입성에 힘을 실었다.
김 지사는 만약에 자신이 도지사 출마를 포기하고 새누리당에 입성할 경우 도지사 출마를 위해 지역구를 내놓는 지역에서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지사는 자신의 거취 문제를 오는 10월쯤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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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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