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10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의 장-클로드 융커(58) 총리가 정보기관의 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고 밝혔다.
융커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오전 내각회의를 마친 뒤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의회 해산과 오는 10월 조기 총선의 과정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룩셈부르크 의회는 6개월 전부터 룩셈부르크 정보국(Srel)의 비리에 대한 조사를 벌여 불법 도청과 뇌물 수수 등 비리를 밝혀냈다. 의회 조사위원회는 융커 총리가 정보국의 비리와 직접 관련은 없지만, 정보기관의 비리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융커 총리를 압박해 왔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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