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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고' 김용화 감독 "17세 연하 여자친구, 믿음직스럽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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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고' 김용화 감독 "17세 연하 여자친구, 믿음직스럽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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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미스터 고'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용화 감독이 여자친구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용화 감독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 여자친구 말고는 잘해주는 사람이 없다"며 "식구가 많아지니까 따뜻한 말을 해줄 수는 있지만 많은 관계를 맺다보니까 조금 지치고 힘들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여자친구가 17살 연하로, 26살이다. 이제 결혼하고 싶다"며 "나는 매일 '나랑 결혼하면 너가 나보다 오래 살 수 있어'라고 말한다. 그러면 (여자친구가)자기도 따라서 죽는다더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김용화 감독은 또 "참 유치한 얘기지만 이상하게 너무 믿음직스럽다. 그만큼 날 많이 사랑해준다"며 "4년 째 한결같은 마음으로 바라봐줘서 고맙다. 너무 순수하고 예쁜 사람"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미스터 고'에서 소녀가 비를 맞지 않게 하려고 큰 손을 들어 가려주는 링링의 마음이 바로 내 마음과 같다. 그런 정신으로 만든 거다"라며 "내가 느끼지 못하면 어찌 그런 감정을 만들어내겠나"라고 설명했다.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해 슈퍼스타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생동감 넘치는 묘사와 곳곳에 포진한 웃음 요소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등을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허영만 화백의 1985년 작품 '제7구단'을 원작으로 한다. 28년 전 만화를 통해서만 구현이 가능했던 상상력이 2013년 영화로 재현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편 중국배우 서교와 국내배우 성동일, 김강우, 김희원, 김정태 등이 출연하는 '미스터 고'는 오는 17일 국내 개봉예정이다. 중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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