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해양환경관리공단, 10톤급 청항선 1척 추가 투입
목포항내 해양 부유 쓰레기 제거작업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목포항만청은 10일 해양 부유쓰레기 신속처리를 위해 7월부터 해양환경관리공단의 10톤급 청항선 1척(환경7호)을 목포항에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69톤급 청항선 1척(청해호)이 부유쓰레기 제거 작업을 실시, 작업속도가 더뎌 항행선박의 추진기에 감겨 고장사고를 일으키는 등 여름철 항행하는 선박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끼쳐 도서 이용객들과 선사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여름철 목포항내 부유 해양쓰레기 대부분은 장마나 태풍 때 영산강 상류지역의 쓰레기가 강 하류로 내려와 영산강 배수갑문을 열면 항내로 곧장 흘러드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목포항만청은 영산강 상류지역 환경을 담당하는 영산강유역환경관리청과 전남도 등 관련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목포항내로 유입되는 부유쓰레기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부유쓰레기 발생량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김영대 해양환경과장은 “목포항의 부유쓰레기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발생량을 줄임으로써 깨끗한 목포항, 안전한 목포항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6월부터 8월까지 목포항내 부유 해양쓰레기 발생량은 2009년 61.2톤, 2010년 52.0톤, 2011년 33.3톤, 2012년 41.6톤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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