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무궁화봉사단’ 활동을 통해 고국에 대한 그리움 해소, 언어와 문화적 차이 극복"
장흥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선자) 다문화 가정 여성들이 '무궁화봉사단'을 결성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무궁화봉사단은 고국을 향한 그리움을 지역 어르신을 섬기면서 달래고 싶다며 지난 3월 40여명의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뜻을 같이해 결성됐다.
이들은 장흥읍 주공2차 경로당과 용산면 운주리 경로당을 방문, 손수 정성 들여 만든 음식을 대접해 어르신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관산읍 삼산면 산동마을 여자경로당을 찾아 우천으로 잠시 바쁜 농사 일손을 멈추고 계시는 3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소머리국밥' 을 현지에서 끓여 점심 대접을 하는 모습에서 어르신들을 섬기는 며느리로써 손색이 없었다는 것.
이날 무궁화봉사단과 함께 김득숙 지도사 선생을 비롯한 2명의 지도사들은 재능 기부를 펼치면서 즐거운 레크레이션 시간을 마련했고, 김문호 관산읍장과 김성운 이장이 동석해 어르신과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최선자 센터장은 “무궁화봉사단 활동을 통하여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고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불편함이 없도록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이들의 봉사활동이 지역 곳곳에서 아름다운 봉사의 향기를 발하는 작은 씨앗이 되기를 바라며 다문화사회 통합에 앞장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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