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국 대학실험실은 무단폐수 배출 창구?

시계아이콘00분 3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대학의 실험실이 무단으로 폐수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를 요하고 있다. 전국 대학 실험실 중 2곳 중 1곳(49%)이 폐수 배출 위반으로 드러났다.


전국 215개 대학 중 105개 대학에서 허가 또는 신고받지 않은 수질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지난 3월20일~4월2일 실험실을 가지고 있는 전국 215개 대학의 폐수배출처리실태를 점검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허가(신고) 대상임에도 허가 또는 신고를 하지 않은 수질오염물질을 배출한 '변경허가(신고)미이행'이 101건이나 됐다.


이 밖에도 배출허용기준초과 9건과 기타 부정적으로 운영되는 사례 6건을 포함해 총 116건의 위반내역이 적발됐다. 전체 대학의 49%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돼 지자체의 대학 실험실 관리에 문제점이 드러났다. 또 연구인력 1000명당 1명의 안전환경관리자를 지정하도록 돼 있는데 이 마저도 환경안전업무와 폐수업무를 겸하는 경우가 많았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대학 실험실은 교육기관이라는 인식 때문에 지도·점검을 담당하고 있는 지자체나 중앙정부 모두 상대적으로 폐수관련 점검 등 관리가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매년 정기점검을 추진하는 등 지도·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