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0일 서울 삼성동 별관에서 신장 질환자 신장 이식 수술비 지원을 위한 매칭그랜트 기부금 1억원을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장영철 캠코 사장, 김종석 노동조합 위원장,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대표가 참석했다.
캠코는 2011년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문화 장려를 위해 직원들이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출자해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해 9월에는 밀알복지재단과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해 매칭그랜드 기금 약 9000만원으로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14명의 신장이식 수술비를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15명의 신장이식 수술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말 수술받은 조미정씨(35세, 가명)의 경우 선천성 1급 지적장애인으로 홀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수술비가 없어 오랫동안 투명생활을 해 오던 중 캠코의 도움으로 어머니께 신장을 이식받아 지금은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 조씨의 어머니 박정숙씨(59세, 가명)는 "최저생계비로는 아픈 딸의 수술을 생각조차 할 수 없었는데, 캠코의 수술비 지원으로 건강을 되찾은 딸과 함께 소박한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캠코 임직원의 정성과 뜻을 모아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다"면서 "국가경제의 신장으로서 부실을 치유하는 캠코의 도움으로 신장장애로 고통받고 계신 소외계층이 건강을 되찾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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