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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 심할수록 'SNS 단절 공포'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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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 심할수록 'SNS 단절 공포'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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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사회적 자존감이 낮고 열등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소셜미디어 사용에 있어 '고립 공포감'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소셜미디어(SNS을 포함한 온라인 플랫폼)와 '고립 공포감'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 사회적 자존감이 낮을수록 소셜미디어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고립 공포감'이란 사회적 인간관계 안에서 '혹시 내가 고립돼 있나'하는 불안을 말한다. 예를 들어 '친구들끼리 만남이나 중요한 모임 등에 참석하지 못하는 건 아닐까' 등의 불안도 이에 속한다.


연구원들은 실험 대상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소셜미디어에 접속하지 않는 것이 어느 정도의 불안을 야기하는지 측정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어 '얼마나 자주 SNS를 확인하는지', '다른 사람이 오늘 한 일을 궁금해 하는지' 등의 질문을 통해 의존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자존감이 낮고 열등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소셜미디어를 통해 얻는 정보에 크게 영향을 받고 접속 단절시 불안을 느끼는 '고립 공포감'도 더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증세는 18~33세에서 가장 두드러졌고, 남성보다 여성이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립 공포감'이 사회발전과 인간관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소셜미디어가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며 인간관계를 강화하지만 정보가 단절될 경우 불필요한 불안을 야기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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