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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 장기적출 수술 중 '벌떡'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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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 장기적출 수술 중 '벌떡'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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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 한 40대 여성이 장기적출 수술을 받다 깨어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지난 2009년 콜린 번즈(41)라는 여성이 병원 측의 실수로 사망선고를 받은 뒤 장기 기증을 위한 수술 도중 의식이 돌아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뉴욕 세인트 조셉 병원에 실려 왔던 번즈는 약물과다복용으로 혼수 상태에 빠져 있었다. 이에 병원 측은 뇌기능 검사조차 제대로 진행하지 않은 채 사망한 것으로 결론냈고, 그녀의 가족은 생명연장 장치 제거와 장기 기증에 동의했다.


하지만 장기적출 수술 도중 번즈는 갑작스레 의식을 회복해 입원 2주 후 퇴원조치를 밟았다. 이후 우울증에 시달리던 그녀는 16개월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녀의 어머니 루실은 "병원이 실수를 하지 않았더라도 달라진 건 없었을 것"이라며 비통해했다. 실제로 그녀의 가족들은 그녀의 사망 후 병원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고, 현지 언론의 보도로 뒤늦게 이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


이에 따라 세인트 조셉 병원은 사건 발생 4년만에 오진에 따른 책임으로 4000달러(약 460만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 이 병원 대변인은 "피해자 가족 분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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