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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물가 동반 상승… '환율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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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지난달 수출입 물가가 동반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떨어졌지만, 달러화 강세로 환율이 올라 수출입 단가가 뛰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수출입물가지수' 집계결과 수입물가 지수는 104.73으로 전월보다 2.2% 올랐다. 올해 2월(105.13)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00.17달러로 전월보다 0.2% 떨어지는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지만, 환율의 영향으로 수입 단가가 상승했다.


이현영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5월에 1110원선이던 환율이 6월들어 1135원위로 올라가면서 수입 단가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수입물가가 오르면 국내 물가도 상승 압력을 받는다. 다만 6월 수입 물가는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4.3% 낮았다.


같은 달 수출물가 지수도 96.85로 전월보다 2.6% 상승했다. 지난해 9월(97.62)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수출 기업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품목별로는 메모리반도체 DRAM(6.4%)과 플래시메모리(8.4%), 휘발유(6.6%), 경유(4.5%) 등의 수출 가격이 올랐다. 냉동참치(6.4%)와 신선 어패류(6.0%) 등 수산물 가격도 상승했다. 수출물가 역시 1년 전과 비교하면 2.0% 낮은 수준이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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