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개그맨 겸 배우 박규선이 '몬스타'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박규선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 엠펍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몬스타'(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몬스타'에 출연하고 싶어 감독님께 간절히 부탁했다"고 밝혔다.
그는 "극중 차도남은 마치 진짜 내 학창시절을 닮아있다"면서 "친구들과 놀고 싸우는 것을 좋아하다 고등학교에 들어가 밴드를 시작하면서 음악에 빠졌다. 차도남 역할은 내 인생이나 마찬가지였다"고 설명했다.
박규선이 맡은 차도남은 과거 유도부였으나 어깨 부상을 당해 빗나간 인생을 살고 있는 캐릭터로 그는 부상의 원인이 됐던 규동(강의식 분)을 괴롭히는 주동자다. 발군의 비트박스 실력을 가진 도남은 극의 활력소 역할을 해내고 있다.
'몬스타'는 상처받은 10대들이 음악을 통해 치유하며 성장해가는 내용을 담은 12부작 드라마. 지난 5월 17일 첫 전파를 타 7주 연속 케이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며 높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칼라바'로 불리는 '몬스타' 출연 배우들은 저마다의 독특한 캐릭터를 소화해니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용준형과 하연수를 비롯해 강하늘, 강의식, 다희 , 김민영, 박규선 등이 만들어낸 하모니에 시청자들의 호평도 줄을 이었다.
한편, 4개의 에피소드만을 남겨둔 '몬스타'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tnN과 Mnet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금준 기자 music@
사진 정준영 기자 j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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