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권 카페베네 대표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카페베네의 가장 큰 목표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이다. 2015년까지 전 세계 3000개 매장을 개설하고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가 동남아시아 시장을 정조준했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 3개 국가에 마스터 프랜차이즈계약을 통한 진출을 확정지은 것.
김 대표는 말레이시아의 투자 회사 비티 캐피탈(BT Capital)과 손잡고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 싱가포르 3개국의 주요 지역에 카페베네 매장을 연다. 김 대표는 비티 캐피탈과 '아시아 카페베네(Asia CAFFE BENE)' 라는 별도의 회사를 설립해 올 하반기 각 국가 현지 매장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말레시아와 브루나이, 싱가포르에 3년 내 총 25개의 매장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카페베네는 각 나라별 소비자와 시장의 특성을 분석해 각 매장을 현지화시키는데 주력하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 탄탄한 글로벌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그동안 미국과 중국 진출에 주력해 왔다. 이번 말리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진출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가속화한다.
그는 "최종 목표는 최종 목표는 카페베네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이라며 "이달 안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에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내에 미국 100개, 중국 300개 매장 오픈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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