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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시 유리창 아닌 창틀에 테이프 붙여야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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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시 유리창 아닌 창틀에 테이프 붙여야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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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태풍이 올 때 유리창 파손을 방지하려면 테이프를 유리에 직접 '엑스(X)'자로 붙이는 것보다 창틀 이음새에 붙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큰 태풍과 맞먹는 위력인 초속 50m의 강풍기를 이용해 유리창 파손 실험을 한 결과, 유리창에 젖은 신문지를 붙이거나 테이프를 엑스자로 붙이는 것보다 유리와 창틀 이음새에 테이프를 붙이는 게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연구원은 이번 유리창 파손 실험을 통해 젖은 신문지나 테이프를 유리창 전면에 엑스자로 붙이는 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검증하고 강풍에 의한 유리창 파손 원인을 분석했다.


실험 결과 젖은 신문지는 마르지 않도록 계속 물을 뿌려줘야 하고, 테이프를 엑스자로 붙이는 것도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강풍에 의한 유리창 파손은 창틀과 유리창 사이에 있는 틈이 있을 경우 바람에 창이 흔들리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유리창과 창틀 이음새를 따라 테이프를 붙이면 유리를 단단히 고정하는 효과를 볼 수 있어 파손이 방지된다.


단, 유리창 샷시 자체의 강도가 약하거나 창틀과 유리창 사이에 간격이 큰 경우에는 예방법에 의한 파손 예방 효과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안전연구원은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비규격 및 노후 창틀은 즉시 교체하거나 창문을 창틀에 단단하게 고정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유리창이 깨지면서 생긴 파편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유리창에 안전필름을 부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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