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메르세데스-벤츠의 다목적 특수 차량 유니목이 독일 오프 로드 매거진 독자들의 투표 결과, 특수 차량(Special Vehicles) 부문 ‘2013 올해의 오프-로드 차량(Off-road vehicle of the year 2013)’으로 8일 선정됐다.
총 31.1% 득표율을 얻어 ‘2013 올해의 오프-로드 차량’으로 선정된 메르세데스-벤츠 유니목은 9년째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프 로드 매거진은 1982년부터 독자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투표는 53개 제조사, 125개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투표는 13개 부문에서 이루어졌으며 독자 7만4000명이 참여했다.
유니목은 도로의 제설/청소/제초작업과 터널청소 및 교량의 점검/보수 등 각종 공공도로관리에 사용된다. 또, 뛰어난 견인력을 바탕으로 트레일러를 이용한 운송 작업, 작업 환경이 험한 산악 지대에서의 산림 관리, 송전선/송전탑 보수 작업, 재해, 재난 지역의 구조/구호 작업, 극지 연구, 탐험 활동 등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유니목 차량은 국내에서도 다양한 공공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제설차량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유니목의 엔진은 150마력에서 286마력으로 폭넓은 성능을 발휘하며 변속기는 전진 8단, 후진 6/8단에 감속 기어를 이용하여 최대 전진 24단, 후진 22단까지 활용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90km으로 특수 작업 전용차에서 기대할 수 없는 주행 편의성을 제공한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