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금 나와라 뚝딱'에서 연정훈이 옛 연인에게 상처 받은 한지혜를 위로하며 달달한 모습을 연출했다.
7일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윤지훈)에서 몽희(한지혜 분)는 옛 연인 상철(김다현 분)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몽희를 위로하던 현수(연정훈 분)는 은연중에 그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몽희가 회사에서 우연히 옛 연인인 상철을 만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저녁 몽희는 현수를 만나 "낮에 상철이 나를 불렀던 그 순간, 예전의 그 길고 길었던 시간들이 다 사라지고 마치 어제 만났던 사람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현수는 "오늘도 그냥 말없이 옆에 앉아 있어줘야 하는 날인가 보네"라며 몽희를 그윽히 쳐다봤다.
몽희는 곧 옛 연인과 바닷가에서 기타 치며 놀았던 모습과 사진촬영, 물놀이 등의 옛 연인과의 다정했던 한 때를 떠올렸다. 이어 상철이 다른 여자가 생겨 자신을 버리고 떠나갔던 모습을 생각하며 마음 아파했다.
가슴 속 상처로 머리가 복잡해진 몽희는 한없이 한강 다리 위를 걸었고 현수가 그 뒤를 묵묵히 따라가 줬다. 이에 몽희가 "뭐 하러 따라 다니냐? 왜 나를 지켜 주냐?"고 물었고 현수는 "지금 이 순간 몽희씨 옆엔 나밖에 없으니까…몽희씨가 마음 아프니까 나도 마음이 아린다"며 몽희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덕희(이혜숙 분)는 몽현(백진희 분)에게 거액의 돈을 주며 현태(박서준 분)와의 이혼을 종용했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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