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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다문화가정·새터민 임신부 대상 임신육아교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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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다문화가정·새터민 임신부 대상 임신육아교실 개최 다문화가정과 새터민 임신부 가족이 남양유업이 준비한 출산지원 용품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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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남양유업이 안산글로벌다문화센터 강당에서 다문화가정과 새터민 임신부를 대상으로 하는 임신육아교실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사는 문화 차이와 경제적인 빈곤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과 새터민가정의 임신부들을 위로하고 출산용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임신육아교실에는 총 200여명의 다문화가정·새터민 임신부 가족이 초청됐으며, 이들 전원에게는 분유, 기저귀, 태교음악CD, 젖병, 속싸개, 배냇저고리 등 임신과 출산에 필수적인 용품들이 제공됐다.


남양유업은 이날 참여한 다문화 가정 임신부들을 위해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행사를 진행하고 일부 소수국가의 경우 통역이 가능한 사람을 함께 초청하는 등 행사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또 이번 행사를 통해 케냐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메리를 정기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2012년 8월 생으로 생후 만 11개월인 메리는 음식을 먹을 때 기도가 닫히지 않는 후두개 연골 기형을 가지고 태어났다. 본래 즉시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미숙아로 태어난 메리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1년 정도 상태를 지켜보기로 한 상황이다.


현재 메리가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음식은 호스를 통해 섭취하는 분유뿐이다. 케냐인인 아버지 폴이 일용직으로 틈틈이 돈을 벌고 있지만 메리가 먹는 분유값을 벌기는 쉽지가 않다. 이에 남양유업은 메리가 완치될 때까지 필요한 분유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메리 이외에도 난치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기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남양유업이 우리나라에서 자라나는 모든 아기들에 대해서 책임감을 갖는다는 자세로 자칫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여러 계층의 아기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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