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국토교통부가 7일 오전 3시20분께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에 분야별 사고조사팀 4명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또 관계직원을 비상소집해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설치, 운영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외교부 등 관계기관 협력해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시아나 항공에도 항공안전감독관을 파견해 협조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아시아나 항공기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동체후미가 활주로에 충돌해 활주로를 왼쪽으로 이탈하면서 발생했다. 기체는 크게 파손됐다.
국토부는 샌프란시스코 공항당국에서 사고지역의 접근을 통제해 정확한 인명피해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더 정확한 정보는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대부분 승객 등은 지상에서 승무원 등의 안내에 따라 비상 탈출했다. 이후 화재가 발생했다. 탑승자는 승무원 16명, 승객 291명 등 총 307명이다.
국토부는 오전 10시30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와 관련한 브리핑을 열 예정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