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6일 전국에 30도 이상의 '장마 속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먼저 이날 오전 11시께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미사리 홍천강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최모(37) 씨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 씨는 현장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구조돼 구리한양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구조 4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경찰은 최 씨가 가족들과 물놀이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현재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아파트 화재로 4명이 부상당하는 사고도 이어졌다.
불은 6일 오후 12시 50분께 울산시 중구 태화동의 한 아파트 2층에서 처음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이모(58) 씨 등 아파트 주민 4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울러 화재에 놀란 일부 주민들은 집을 빠져 나와 대피하기도 했다.
불길은 아파트 1채(90㎡)를 태워 소방서 추산 24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 관계자는 "2층 아파트 작은 방에서 처음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아파트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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