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멀티히트를 뽐냈다.
5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24번째 멀티히트를 선보이며 타율을 종전 0.317에서 0.321로 끌어올렸다.
배트는 첫 타석부터 날카롭게 돌아갔다. 상대 선발투수 요시카와 미쓰오의 시속 145km 직구를 때려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이대호는 이어진 다카하시 신지, 아롬 발디리스의 연속 안타를 틈타 여유롭게 홈을 통과했다.
3회 1사 1, 2루 기회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놓친 이대호는 6회 볼넷을 골라 1루로 걸어 나갔다. 출루는 곧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토 히카루와 아다치 료이치의 연속 안타가 터져 여유롭게 홈을 밟았다. 이대호는 8회 좌전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한 뒤 대주자 후카에 마사토와 교체돼 더그아웃을 지켰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맹타와 선발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5-1로 이겼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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