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솔CSN은 중국 대형 제3자 물류회사(3PL)인 CML(China Merchants Logistics)과 중국 내 물류 운영과 글로벌 물류 협력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공동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콜드 체인 비즈'(신선식품 보관 및 운송)와 같은 새로운 업종 모델에 대한 중국 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협력하게 된다. 중국 내 한솔CSN의 기존·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물류서비스 영역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양 측이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망을 공유하고 신규 시장에 진출할 때 공동 자금을 출자해 법인을 설립하는 조인트 벤처(JV) 방식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영업 전략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로써 한솔CSN은 현재 제일모직 등 국내 고객사에 제공 중인 중국 수출제품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운영 컨설팅과 물류서비스 제공 요청에 대응할 수 있는 중국 내 인프라도 확보했다.
한솔CSN관계자는 "한솔CSN의 영업·마케팅 역량과 CML의 중국 내 인프라·네트워크 결합을 통해 안정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업무 효율성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CML의 중국 내 거점 창고와 운송자원 등을 활용할 수 있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ML은 지난해 기준 5조원의 매출을 올린 중국의 대표적인 제3자 물류업체로, 중국 내 70개 주요 도시에 총면적 127만㎡에 달하는 자체 거점 창고를 보유하고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