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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번동 사는 75세 유승열씨 정보과 제전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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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구청장 박겸수)에 거주하는 유승열씨(75)가 제26회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미래창조과학부가 개최한 ‘2013년 정보화제전 전국대회’에서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17개 광역자치단체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정보화 교육에 대한 동기와 성취감을 부여하고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달 26일 양재동 소재 서울 aT센터에서 열렸다.

본선대회에는 지난 5월 말 치러진 예선에서 8대 1 경쟁률을 뚫고 예선을 통과한 전국 각 지역의 대표 408명이 참가했다.


▲고령자 ▲장애인 ▲결혼이민자 등 세 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된 이번 대회에서 서울시 대표로 참가한 유승열씨가 고령자 1부문(만 75세 이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정보화 역량을 선보였다.

강북구 번동 사는 75세 유승열씨 정보과 제전 대상 수상 대상을 받은 유승열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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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유승열씨는 한글문서, 컴퓨터 활용, 파워포인트 등 컴퓨터 관련 자격증만 해도 여러개를 가지고 있는 실력자로 2003년에 실시한 정보화제전 전국대회 서울예선에서는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강북구에서 실시하는 정보화교육 프로그램, 강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실시하는 컴퓨터 강좌를 10여년이 넘게 이용하면서 꾸준히 실력을 쌓아왔다는 유씨는 자신의 재능을 살려 몇 년째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유씨는 “정년퇴임 이후 사회활동이 줄어들면서 삶의 활력소가 필요해 컴퓨터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며 “침체될 수 있는 노년기에 실력과 노력을 인정받아 상까지 받게 돼 대단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북구는 장애인·고령자·결혼이민자 등 정보소외계층들의 정보격차 해소 및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IT희망나눔 사업, 정보통신 보조기기사업, 중중장애인 정보화 방문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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