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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이나영 '열애', 강력부인→인정까지 '형편없는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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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이나영 '열애', 강력부인→인정까지 '형편없는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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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원빈과 이나영의 소속사가 열애를 강력부인한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뒤늦게 인정했다. 이들의 말 바꾸기와 안일한 대처는 두 사람의 행복한 연애에 재를 뿌리는 일이나 다름없었다.

원빈과 이나영의 소속사 이든나인은 3일 오전 한 매체가 보도한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해 "일 때문에 만난 것이지 열애가 절대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한 매체를 통해 부인한 후 그 후로는 연락조차 두절됐다.


최초 보도에 따르면 원빈과 이나영은 한 달간 최소 8차례이상 만남을 가졌으며, 대부분의 만남은 12시간에서 24시간동안 이뤄졌다. 데이트 장소는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이나영의 주상복합아파트였다. 원빈은 이곳을 동네 주민같이 편안한 복장으로 재빠르게 드나들었다.

만난 횟수나 방식 등으로 볼 때 두 사람이 일 때문에 만났다고 보기에는 처음부터 무리가 있었다. 하지만 소속사는 열애설이 보도되자마자 사태를 수습하기에 급급, 무작정 관계를 부인하면서 혼선을 빚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소속사측은 뒤늦게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 역시 빠르게 상황을 정리하고자 하는 마음에 급히 작성된 것으로 내용도 매우 짧고 성의가 없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난 2011년 8월 이나영이 원빈의 회사로 소속사를 옮기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됐다. 그리고 1년 후 원빈과 이나영은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후문. 그러나 소속사 측은 "최근 시작하는 단계"라며 말을 아꼈다.


배우들에게도 사생활을 존중받아야 할 권리가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국민들에게도 알 권리는 있다. 대중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연예인들이 작품이나 광고를 통해 노출되며 돈과 명예를 얻는 데만 신경을 쓰고, 자신이 원치 않는 부분은 무조건 숨기기에 여념이 없다면 그 또한 옳은 일은 아니지 않을까. 많은 네티즌들은 원빈과 이나영의 열애를 축하하면서도,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하 공식입장 전문.


원빈과 이나영 같은 소속사이다 보니 작품이라던지 광고 관련해서 자주 만나다 보니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됐고 최근에 자연스럽게 가까운 사이로 발전하게 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조심스럽게 시작하는 단계이니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주세요.




유수경 기자 uu8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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