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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골프고 체육계열로 전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7초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골프명문으로 재도약 발판 마련"
"우수 골프선수 육성 위한 학교 교육력 집중"
"전문적인 골프산업 및 골프 경영인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 추진"
"활발한 국제 교류를 통한 세계적인 골프고등학교로의 도약"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지역공동체 학교 정립"

함평골프고등학교(교장 정종만)가 제출한 함평골프고 학과 개편안이 지난 1일 자로 전라남도교육청으로부터 최종 승인됐다.


함평골프고는 현행 농생명산업계열의 골프관리과와 골프산업기계과를 체육계열의 골프경기과와 골프산업과로 개편하는 학과 개편안을 신청한 바 있다.

학과개편이 이루어진 체육계열의 골프경기과는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하고 체육계열 교육과정 운영으로 효율적인 골프교육과 전라남도교육청으로부터의 행재정적 지원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고, 그 파급 효과로 우수한 학생들이 전국에서 몰려와 타시도 학생 비율이 90%가 넘을 것으로 학교 측은 전망하고 있다.


또한 체육계열의 골프산업과 역시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며 골프산업 인력육성과 골프실습교육(골프경기도 가능)을 강화하여 이 학교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학과 간, 학생들 간의 위화감도 해소되어 학교교육의 질적 향상뿐만 아니라 인성교육 측면에서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평골프고의 학과개편은 이미 오래전에 추진되었어야 할 사안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 함평골프고 관계자는 학과개편 이후의 학교의 교육목표와 비전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첫째, 전국단위 초·중학교 우수선수를 조기 발굴하기 위해 함평지역으로 초·중학교 학생을 유치하고 함평골프고에서 위탁 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또한 이를 위해 우수한 골프코치를 영입하고 골프 영역별 전문코치 지도체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둘째, 골프산업체와 협약을 통해 산업체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전문 골프산업인을 양성하고, 골프실습교육을 강화하여 전문 골프경영인을 양성하고자 한다.


셋째, 국제교류를 활성화로 세계적인 골프학교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금년부터 일본 후쿠오카 현의 오키가쿠엔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일 고교학생골프대회’를 개최할 뿐만 아니라, 후쿠오카 세븐힐즈골프클럽과도 협약을 체결하여 일본 골프산업을 체험하고 취업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현장실습에 보낼 계획이다. 또한 중국의 골프 유학생을 다수 유치하여 중국과의 골프 교류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

넷째,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골프교육 환경을 초현대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주야로 마음 놓고 연습할 수 있는 골프연습장을 신설하고 골프 라운딩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여 학부모들의 사교육비를 절감해주고,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가정의 학생 중에도 소질 있는 학생은 골프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줄 계획이다.

이렇게 함평골프고는 학과개편과 동시에 세계 최고의 골프전문고등학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학교장과 교직원들은 야심찬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오늘도 분주하게 노력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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