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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美 대통령 "'스파이 의혹' 관련 모든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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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국가안보국(NSA)의 유럽연합(EU) 본부 도청 등 의혹과 관련, "모든 관련 정보를 EU 국가들에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탄자니아를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현지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이 의혹에 대한) 답을 갖게 된다면 우리 동맹들이 원하는 모든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보당국이 유럽 각국과 EU를 상대로 광범위한 정보수집과 도·감청 등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유럽 국가들이 강하게 반발하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미국 정보당국이 EU 시민의 개인정보뿐 아니라 EU 본부와 각국 대사관까지 도청하고 전산망 침투를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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