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종근당이 오는 11월부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된다.
종근당은 1일 이사회를 열어 11월 2일자로 기존 종근당을 지주회사 종근당홀딩스(가칭)로 존속시키고, 종근당(가칭)을 분할 설립하는 방식의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종근당홀딩스는 투자사업 부문을, 종근당은 의약사업 부문을 맡는다. 이 방안은 2013년 10월 1일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종근당홀딩스는 분할 후 변경 상장 되고, 종근당은 심사를 거쳐 재상장될 예정이다. 지주사 전환에 따른 주식 분할비율은 존속회사 0.279대 인적분할 신설회사 0.721로 결정됐다.
종근당은 이번 지주사 전환을 통해 ▲사업부문별 독립 경영과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통한 책임경영체제 확립 ▲기업지배구조 투명성 증대 ▲각 사업부문 전문화에 따른 구조조정과 핵심사업 집중 투자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 등을 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투자사업 부문과 의약사업부문의 분리를 통해 사업부문별로 독립적인 경영과 객관적인 성과 평가를 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자한다"며 "각 사업부문별 특성에 맞는 신속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지면 경영 위험이 분산되고 핵심 사업에 집중 투자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장한 회장 등 종근당 최대주주는 20.1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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